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30분께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 한 병원에서 하반신 마비로 입원, 치료 중이던 전처의 장모 박모(61·하동군 하동읍)씨를 납치해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다니며 전처에게 전화를 걸어 “30분 내 데려가지 않으면 죽여버린다”며 협박하고 시외버스터미널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달 중순 이혼한 전처가 큰아들(7)과 둘째 아들(5)을 2차례에 걸쳐 자신의 주거지에 데려다 놓은 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