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은 31일 성명을 통해 "금 가격과 현재의 이자율 상황 덕에 (보유 중인) 금의 평가 수익이 상승했고 투자 수익률도 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금값은 1㎏에 4만7089 스위스프랑(약 6000만원)에 달했고, 이에 따라 스위스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의 평가 수익은 50억 스위스프랑(약 6조4000억 원)에 이르렀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자국 화폐의 이상 강세를 막기 위해 유로화와 미국 달러 등 주요 외환을 매입하면서 47억 스위스프랑의 손실을 감수했으며, 이로써 전체 외환거래에 따른 순수익은 3억 스위스프랑에 그쳤다.
이 은행은 또 지난달 6일 자국 화폐 강세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대(對) 유로화 환율을 1 유로당 1.2 스위스프랑에 고정하는 조치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