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끝난 2011-2012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0분 호세 파올로 게레로의 동점골이 터져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10명이 뛰면서 선제골까지 허용했다가 간신히 1-1로 균형을 맞춰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초반 상대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며 조금씩 흐름을 살려가던 함부르크는 전반 22분 수비수 슬로보단 라이코비치가 몸싸움 중 팔로 상대 선수 얼굴을 치는 반칙으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함부르크는 수적 열세에도 잘 버티다 전반 38분 피에르 드 비트에게 중거리슈팅을 얻어맞고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20분 괴칸 퇴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게레로가 헤딩골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양팀은 막판까지 추가골을 노리며 공방전을 펼쳤으나 더는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홈에서 10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간 함부르크는 2승3무6패(승점 9)로 리그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