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의 특급호텔’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A380은 506개의 좌석을 갖춘 초대형 여객기로 남방항공은 세계 항공사 중 7번째로 이 기종을 지난 14일 에어버스사로부터 넘겨받아 지난 17일부터 중국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방항공은 29일 기체 고장 때문에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노선을 운행하던 A380 항공기를 A330 기종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남방항공은 웹사이트를 통해 “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외국에서 고장 수리를 위한 장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측은 A380의 고장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남방항공은 “우리는 항상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수리를 마치고 A380을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