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이 남성은 미 대사관에 총격을 가했으며, 현지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부상하고, 이 남성도 부상을 입은 뒤 체포됐다. 대사관 직원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이 메프리드 야사레비치로 알려진 용의자는 세르비아의 남서부의 이슬람교도 밀집 지역 출신으로, 이슬람 원리주의자로 알려졌다.
세르비아 경찰은 자국민에 의한 미 대사관 공격이 발생하자 29일 이슬람교도 밀집 지역 3곳을 급습해 17명을 체포했다.
이비차 다치치 세르비아 내무장관은 "오늘 새벽 5시께 이슬람 근본주의를 추종하는 '와하비운동' 세력을 대상으로 경찰이 작전을 개시했다"고 말했고, 세르비아 경찰은 "보스니아 출신 1명을 포함해 총 1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8곳을 수색했으며 컴퓨터와 휴대전화, 오디오, CD 등 관련 자료도 대거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