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면서 결산 실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KB금융은 3분기 중 5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1539억원에 달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5%(607억원) 증가한 1조8043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5조2212억원 수준이었다.
순수수료이익은 401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1조3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012억원) 증가했다.
비용절감 노력도 효과를 거둬 3분기 중 종업원 급여 및 기타판관비는 전분기보다 3.8%(379억원) 줄어든 9673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5.1%(155억원) 감소한 2881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누적으로는 1조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5.5%(1조2532억원) 급감했다.
그룹 총자산은 36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조원 가량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3분기 중 316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분기보다 63.2%(5437억원) 급감했지만 현대건설 매각차익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된 탓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40%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사를 포함한 그룹 NIM은 3.07%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연체율은 1.09%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나, 지난해 말보다는 0.09%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감소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1.30%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88%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복합상품 개발 및 교차판매 등을 통해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에도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