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미군기지로 막혔던 도로 개통

2011-10-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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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민의 동서간 통행 편의 획기적 개선,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지난 1954년 도로시설로 결정되었으나, 60여년간 주한미군 비행장 활주로로 막혀 주민에게 불편을 주던 도로가 오는28일 개통된다.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이 도시계획도로(대로2-1호선)는 토지매입비로 국비 199억원을 지원받고, 의정부시에서 시비 131억원을 투입, 총사업비 330억원을 투자하여 미군으로부터 반환 받은지 4년 6개월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흥선광장에서 경찰서 중앙로타리까지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연장 790m, 왕복 6차로의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교통난 해소와 그간 침체되었던 지역발전 촉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한, 캠프 라과디아 내 이 도로 남측으로는 체육공원과 도서관이, 북측으로는 뉴타운이 계획되어 있어 시민들이 문화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 외에 캠프 라과디아를 남ㆍ북으로 관통하는 연장 2.5km, 왕복 6차선의 도시계획도로(대로2-4호선)는 개설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나, 총사업비 547억원 중 지원되는 국비는 반환기지 내 국방부 소유토지 매입비의 70%(106억원)가 전부다.

나머지 반환기지 내 국유지 매입비의 30%(46억원), 사유지 매입비 전액, 반환기지 내 공사비 전액 및 주변지역 사업의 지방비 부담금(185억원)을 모두 의정부시에서 부담(441억원)해야 되고, 더욱이 지가 상승에 따른 토지매입비 증액분과 물가상승률에 따른 사업비 증액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의정부시의 재정여건을 고려할 때 캠프 라과디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해서는 정부의 추가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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