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남북관계는 상대가 있고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남북관계는 물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화의 맥락을 놓치면 정책을 올바로 수행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앞의 남북관계가 대단히 어렵고 답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면서 “통일이 가진 엄청난 의미를 생각해볼 때 통일 업무를 할 수 있는 그 자체를 영광으로 생각해야 한다. 세계질서의 흐름과 남북관계의 맥락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통일부의 존재 이유를 마음에 새기자”고 당부했다.
이어 “항상 깊이 생각하고 널리 배워 남북관계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목마를 때 우물을 파는 것은 때가 늦다. 미리 대비하고 한발 앞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