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컨설팅회사인 톈샹터우구(天相投顧)가 3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60개 펀드운용사의 799개 펀드상품을 분석한 결과 적격 국내기관투자자(QDII)를 포함한 펀드 투자 손실액이 2412억9300만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2분기 펀드 손실액은 869억8800만위안에 달했다.
이 가운데서도 주식형 펀드의 3분기 손실액은 1591억900만위안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분기 손실보다 1000억위안이나 증가한 액수다. 주식채권 혼합형은 633억4300만위안, 채권형은 69억9100만위안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가운데 통화형 펀드만 11억3100만위안의 수익을 냈고 나머지는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펀드 손실은 주가 하락 때문이다. 이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4.58% 하락했고, 선전지수는 15.02% 하락해 연내 분기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펀드운용사 가운데 3분기 손실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진위안비롄(金元比聯)펀드로 손실액이 6800만위안이었다. 이는 운용을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펀드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반면 펀드 운용 규모가 가장 큰 화샤(華夏)편드는 손실액이 262억위안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