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토해양위원회에서 권도엽 국토부장관에게 이같이 요구했다.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일산-퇴계원 구간은 개통부터 타 구간보다 높은 요금체계로 이용자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해마다 국정감사에서 요금인하 주장이 있었고,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장관이 시정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 문 의원은 “민자사업자의 수익이 예상보다 떨어지면 정부가 국민의 혈세로 보상해주지만, 과다 책정된 요금으로 초과 수익이 발생한다면 응당 요금인하를 단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하루속히 일산~퇴계원 구간의 통행요금 인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국토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경우 터널과 교량 등 구조물이 58%를 차지하고 있어, 남부구간에 비해 통행요금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