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론스타 의결권 정지는 오래 전부터 예고된 것인데다 대형 시중은행의 경영공백은 한시도 용인될 수 없는 만큼 수출입은행과 한국은행은 즉각 외환은행 임시주총을 소집해 새로운 이사회와 경영진을 구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하나금융에 대해서도 "론스타에 천문학적 프리미엄을 보장하는 굴욕적인 계약을 즉각 파기해야 한다"며 "무리한 자금조달에 따른 ‘승자의 저주’ 및 시너지 부재가 지적돼온 deal이 이제는 특혜 논란으로 금융시장의 법과 원칙, 금융정책의 신뢰까지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에 대해 2003년 론스타가 들어올 때와 2011년 지금 나가려 할 때, 두 차례 모두 불법승인을 통해 천문학적 범죄수익을 챙겨준 매판(買辦) 금융관료로 대한민국 역사에 남기를 자처하는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며 외환은행 전 직원은 이에 대해‘끝장투쟁’의 시작단계에 서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