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전투 영연방 전사자 추모식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다가 전사한 영연방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식이 25일 경기도 가평군 호주·뉴질랜드 전투기념비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워런 스노우던 호주 보훈부장관과 배수용 가평군수를 비롯해 참전용사,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6.25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산화한 호주·뉴질랜드 전사자에게 헌화한 뒤 넋을 기렸다.

영연방 제27여단 소속 장병들은 1951년 4월22일부터 사흘간 열린 가평전투에서 수만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이다 41명이 전사했다.

한편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제66회 유엔의날을 맞아 지난 23일 방한했으며, 판문점, DMZ 등 분단현장과 국립현충원을 둘러본 뒤 오는 29일 본국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