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날 북한 대표단과 공식회담 후 주(駐)제네바 미국대표부에서 만찬 회동을 한 뒤 숙소인 켐핀스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집중적인 논의를 했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이슈가 있다”며 “일부는 차이를 좁혔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양자 및 다자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확고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내일 아침에 다시 회의를 하고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담 전망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논의 주제를 묻는 질문에 “모든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도 논의됐느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25일 북미 고위급 대화를 마친 뒤 다시 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북한 대표단은 만찬회동 후 숙소인 켐핀스키 호텔로 곧바로 오지 않고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로 이동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