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국회에서 직접 연설을 하며 국민에게 호소, 보고하고 설명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야당은 이런 모든 문제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여 한나라당과 함께 의회 민주주의의 새 장을 성큼 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이대통령의 국회연설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에게 (한미 FTA에 대해) 일일이 설득 전화를 하고 설명, 토론한 것도 의회중심이라는 새로운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지난주 대통령이 야당 소속 국회 지도부에 전화를 한 것과 마찬가지로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적극적으로 할 의향이 있다”며 “여야가 합의해서 대통령을 초청해 주면 언제라도 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