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아시아영화제, '한국영화 붐' 12개 작품 상영

2011-10-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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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폴란드 아시아영화제조직위원회(위원장 야쿱 크룰리코브스키)는 바르샤바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15일까지 제5회 아시아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특별섹션 '한국의 맛'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르샤바를 비롯해 크라쿠프, 포즈난 등 3개 도시에서 열리는 한국영화 특별상영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옥희의 영화>,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장화홍련>, 김태용 감독의 <만추> 등 12개 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폴란드 국제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와 애니메이션 1개 작품(캐니멀스)도 이번 아시아영화제에 참가했고,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은 이번 아시아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폴란드 아시아영화제 야쿱 크룰리코브스키(J.Kroliwkoski) 위원장은“영화제에 참석하는 영화 애호가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프로그램은 단연‘한국영화 섹션(Taste of Korea)’이며, 유럽 관객들은 해마다 새로운 한국영화를 통해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한국문화원 한정래 원장은 "실제로 중유럽 영화강국으로 알려져 있는 폴란드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인기와 선호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개최된 동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작품들은 전좌석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고 밝혔다.

올 4월에는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제4회 폴란드 OFF PLUS 국제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8월에는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폴란드 뉴호라이즌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폴란드 한국문화은 이번 영화제가 개최되는 동안 <애니메이션 상영 후 그림그리기 대회>, <한국영화 전문가 강연>, <SNS를 통한 무료티켓 증정>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고 관객들이 한국영화를 통해 즐겁게 문화적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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