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물가 7개월새 2%포인트 상승

2011-10-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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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9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5.7%에 이른 것으로 남아공 통계청이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의 5.3%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또한 7개월 전인 지난 2월의 3.7%에 비해서는 2%포인트가 올랐다.

통계청은 식품과 비주류성 음료가 8월과 9월 사이에 1% 상승한 게 영향을 미쳤으며 임대료 상승에 따른 주택비 부담도 0.6%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남아공 물가는 지난해 9월 3.2%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줄곧 상승 추세에 있다.

하지만 이는 남아공 중앙은행(SARB)의 연간 물가 목표치인 3-6% 이내에 드는 것이다. SARB는 지난달 금리를 종전의 5.5%로 유지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스탠더드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식량 인플레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CPI가 목표치의 상한선을 초과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고 국영 뉴스통신 부아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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