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부재정수입 주식인지세만 감소...

2011-10-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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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9월 재정수입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가운데 주식인지세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의 전국 재정수입은 7377억5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9억8600만위안 증가했다. 상승률 17.3%로 올들어 월별 평균 상승률인 25%보다 훨씬 낮게 나왔다.

이 가운데 주식거래 인지세는 27억95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7억위안(37.7%) 덜 걷혀 이 기간 유일하게 수입이 감소한 세목이었다.

9월부터 개인소득세 과세 기준이 기존 월 소득 2000위안에서 3000위안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관련 세수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개인소득세는 450억9600억위안이 걷혀 전년 동기 대비 96억위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한 것으로 직전 몇 개월과 비교할 때 상승률이 다소 떨어졌을 뿐이다. 9월분 세금이 대부분 10월 15일까지 입고되므로 신규 소득세 효과가 10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9월 중 전국 재정지출은 1조18억55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549억5100만위안(18.3%) 늘었다. 주택 보조 관련 지출이 73.9%나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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