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월미은하레일 시험운행 추진

2011-10-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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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12월말 가능할 듯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부실시공과 감리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인천 월미은하레일의 안정성검증을 위한 임시 시험운행이 추진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의회 월미은하레일 특별조사위원회와 인천시,시민원로회의 등이 시승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을 권고함에 따라 시공사인 한신공영 측에 시험운행 준비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월미은하레일은 지난해 6월 시운전중 안내륜의 우레탄과 휠이 떨어져 나가고 8월에는 안내륜축이 파손되는 등 잇단 사고를 일으켜 시운전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 시험운행은 공사계약조건에 따라 무인으로 운행하며 3편성의 차량이 전구간을 30분이내에 순환하면서 안정성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안내륜은 현재의 우레탄과 고무타이어가 부착된 것 가운데 한신공영측이 결정해 장착토록 했다.

임시시험운행에 필요한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하며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한신공영측이 민형사상의 책임은 지게 된다.
인천시의회는 이번 시험운행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안정성평가단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시승평가단을 구성하며 인천시는 임시운행에 필요한 행정조치를 담당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시험운행이 시공사가 적극 협조할 경우 12월말쯤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의회가 시험운행 이후 평가단의 설문조사등을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2일 시의회 월미은하레일 특별조사위원회에 참석한 설계업체 관계자들은 월미모노레일공사가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결국 이는 부실시공으로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의회 조사특위는 “그동안 월미은하레일 부실시공여부를 조사해온 시민검증위원회,감사원,인천시가 감사를 통해 확인한 부실시공이 증인의 증언을 통해 재확인됐다”며 감사결과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 하기위해 임시시험운행을 하도록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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