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북미서 '박스카 국민차'..원조 '큐브' 5배 이상 앞질러

2011-10-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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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1위'..올 3월 첫 월1만대 판매 돌파

지난해 10월 해외기자 국내 초청 행사인 '쏘울 인 서울' 모습. 기아차 쏘울은 지난 2009년 북미 출시 이후 지속적인 판매 증가로 3년 연속 박스카 부문 판매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의 박스카 ‘쏘울’<사진>이 북미 시장에서 경쟁 차종을 큰 차로 앞서며 사실상 3년째 박스카 부문 1위를 ‘예약’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쏘울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7만8669대를 판매하며, 닛산 큐브(1만3652대), 도요타 싸이언xB(1만2974대)를 큰 차로 앞섰다.

쏘울은 캐나다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9407대가 판매되며, 큐브(350대)와 싸이언xB(1141대)를 압도했다.

쏘울은 지난 2009년 3월 북미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첫해 미국서 3만1621대(캐나다 8489대)를 판매하며 큐브(미국 2만1471대), 싸이언xB(2만5461대)를 앞섰다.

그 이듬해인 지난해도 6만7110대(캐나다 9857대)를 판매하며 선두를 지켰다.

특히 올 3월에 처음으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1만28대)한 이래 7월까지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쏘울은 북미시장 출시와 함께 TV CF 햄스터 시리즈를 연이어 방송하며 광고업계에도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상품성 외에 이 같은 마케팅 역시 판매증가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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