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업에 종사하다 실직·사업중단으로 납부예외자가 되거나 전업주부 등으로 적용제외자가 된 이들 가운데 올해 1~9월 사이에 연금보험료 납부를 신청한 사람은 총 7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예전에 직장생활 등으로 연금보험료를 납부했던 재가입자는 66만1000명, 처음 가입자는 9만5000명이었다.
국민연금 재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9년 60만7000명이던 재가입자는 지난해에는 67만3000명을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추세를 볼 때 올해 재가입자는 전년 수준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베이비붐 세대가 노후 준비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은퇴를 시작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민연금 재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9월 현재 납부예외자와 적용제외자는 모두 805만명이다.
이중 납부예외자는 318만명, 적용제외자는 487만명이다. 남성이 384만명, 여성이 421만명으로 여성이 다소 많다.
30대가 267만명으로 가장 많고, 보험료 납부기간은 10년 미만인 경우가 746만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