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이탈리아, 어느 작은 시골마을로 휴양을 다녀온 기분이었다”,“영화를 보면서 철학자가 된 기분이었다“
2010년 칸느 영화제 감독 주간 수상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염소영화’라는 애칭까지얻은 영화 '네 번'이 시사회 이후 영화팬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영화는 늙은 목동과 아기 염소, 전나무와 숯을 주제로 네 번에 걸친 자연의 아름다운 순환을 대사 없이 그려냈다.
배급사 PO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12일 양일간 이어진 시사회를 통해 일반 관객들은 대사가 없이 진행되는 새로운 영화 형식에 초반엔 낯설어 했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영화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배급사는 지난 2009년 개봉, 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대사 없는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에 한국 관객이 보낸 반응과 흡사해 '네 번'이 또 한번 예술영화의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화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