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회의는 KDI가 1970년대 후반 하버드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HIID)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경제의 근대화과정(1945~1975)', 1980년대 후반 '1970~1980년대 한국 경제의 성숙화 과정에 대한 연구'의 후속 연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KDI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파베즈 핫산 전(前) 세계은행(WB) 동아시아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드와이트 퍼킨스·리차드 프리먼 하버드대 교수, 배리 와인개스트 스탠퍼드대 교수, 김만제 KDI 초대원장, 박영철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경제의 성장패턴 및 구조변화 ▲1987년 이후 한국의 정치경제 ▲정부-기업 간 관계 및 기업지배구조 ▲금융시스템 및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 ▲사회복지제도의 발전 ▲노동·교육 및 인적자본의 변화 등 총 6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KDI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는 거시적 측면보다는 미시적 측면에서 한국경제의 구조변화와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정책담당자들에게 한국 경제·사회 진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실효적 교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