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원무창구 태블릿PC로 설명

2011-10-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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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이달부터 국내 처음으로 환자의 수납과 진료예약시 양방향 멀티유저 시스템을 갖춘 태블릿 모니터를 도입, 활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태블릿 모니터는 환자가 수납과 진료 예약 시에 모니터에 내용을 정확하게 작성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 및 안내할 수 있는 원격제어 시스템이다.

태블릿 모니터는 기존의 전자서명패드에 비해 △고객이 서명 양식을 그대로 모니터로 볼 수 있고 △진료비 상세내용과 신용카드 결제 내용을 확인하고, 직접 터치펜으로 서명이 가능하며 △직원이 환자에게 설명을 하면서 마우스를 이용해 필요한 부분에 밑줄 긋기, 동그라미 치기 등의 작업이 가능해 환자들이 보다 정확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택진료 신청서 작성 화면에서 해당 의사의 프로필을 볼 수 있어 고객들이 의료진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선택진료를 선택할 때 제공되는 의료진의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태블릿 모니터를 이용할 경우 이러한 궁금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삼성서울병원 원무팀의 설명이다.

또 기존 시스템에서는 할 수 없었던 원무 관련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신속하면서도 환자 친화적인 원무업무가 가능하게 됐다.

동영상 안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해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진성한 삼성서울병원 원무팀 파트장은 “이전에는 신청서 양식을 보여주는 화면과 서명하는 곳이 분리돼 있다 보니 환자가 서명하는 내용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위험성이 있었다”며 “태블릿 모니터를 원무 수납 창구에 모두 배치하므로 써 환자의 수납 및 선택 진료에 대한 이해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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