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민간건물 옥상공원 신청접수

2011-10-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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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비용의 50~70% 지원

올해 조성된 동대문구 새소리유치원의 옥상공원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내년도 민간건물 옥상공원 지원대상지를 오는 28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접수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말 이전 준공된 건물 중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는 면적이 99㎡ 이상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지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전액 비용을 들여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며, 구조적으로 안전하다고 판정받은 건물은 내년 상반기 옥상공원 조성이 가능하다.

시에서는 설계 및 공사비의 50%까지 지원하며 초화류 위주로 식재하는 경량형은 9만원/㎡, 수목 식재와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혼합형과 중량형은 10만8000원/㎡까지 지원한다.

단, 옥상공원화 특화구역인 남산가시권역 내 건축물은 공사비의 70%(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옥상공원을 조성할 경우 냉난방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실내습도도 높아져 호흡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청문의는 건물이 소재하는 구청 공원녹지과 또는 서울시(☎120)로 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푸른도시국 홈페이지(http://greencity.seoul.go.kr) 새소식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9월말까지 23개 건축물 옥상 8150㎡를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말까지 완료할 대상지까지 합치면 총 104곳 4만298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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