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대구은행은 14일부터 해외송금을 자동 처리해주는 'BARO-BARO(바로바로) 해외 자동송금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송금전용통장에 원화를 입금하면,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금액이나 일정금액 이상 입금 시 통장잔액 전부를 해외 계좌로 자동송금처리해 주는 서비스다.
평소 짬을 내 은행을 방문하거나 송금신청서 작성이 불편했던 외국인 근로자나 정기적으로 해외로 체재비를 송금해야 하는 유학생 부모들에게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금수수료 면제 및 환율 30% 우대혜택이 제공되며, 서비스를 이용할 고객은 대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전용통장을 개설하고 수취인에 대한 송금정보 등을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바로바로 서비스 실행으로 매번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었던 해외송금업무가 간편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한 외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