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8월 폭락장 이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간접헤지전략펀드가 수익성 추구와 변동성 회피에 있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비해 국내주식형펀드는 8월 이후 -17.13%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9.46%로 집계됐다.
추세추종매매(CTA)전략의 동양자산운용 '동양멀티마켓CTA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재간접형]ClassA'는 8월 이후 -2.0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글로벌대안투자형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재간접형]종류F' 수익률은 -3.3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재간접헤지전략펀드 가운데도 편입된 펀드의 전략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기 때문에 펀드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하락장에서는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할 수 있으나 급등장에서는 수익을 못따라가는 경우도 있다"면서 "펀드매니저 운용역량이나 운용사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펀드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병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재간접형은 펀드안에 펀드를 편입하는 것으로 그 안에 편입된 펀드의 투자전략이 어떤한 전략을 취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CTA전략은 시스템적으로 방향성이 정해졌을 경우 방향성을 쫓아가는 전략으로 하락이나 상승의 방향성을 타면 수익을 얻게 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