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는 지난 6~8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서 한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의 유전성 유방암에 관한 유수의 연구진들이 아시아 각국의 유전성 유방암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아시아 유전성 유방·난소암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각국의 대표 연구자들은 유전성 유방·난소암 연구의 공유 및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날 아시아 유전성 유방·난소암 임상 진료 지침서 개발 및 공동 연구 진행을 위해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컨소시엄의 헤드쿼터로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아시아 유전성 유방·난소암 컨소시엄은 아시아 각 국의 유전성 유방·난소암 연구 현황을 공유, 아시아 인종의 유전성 유방·난소암 관리를 논의하기위해 매년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총괄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성원 교수는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는 유전성 유방암 관리를 위한 진료지침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에 그 중요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아시아 유전성 유방·난소암 컨소시엄의 헤드쿼터로서 각 국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 진행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