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월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11월호에서 발표한 ‘미국내 최고 골프교습가 랭킹’에 따르면 하먼은 1500명의 유효투표가운데 359표를 얻어 1위를 고수했다. 하먼은 골프다이제스트가 랭킹을 발표한 7년래 여섯 차례나 1위에 올랐다. 하먼은 2위 데이비드 레드베터(59·미국·사진 오른쪽)를 75표차로 따돌렸는데 이는 역대 1,2위간 최다 차이다.
매년 발표하는 이 랭킹은 미국내 1500여명의 티칭프로들이 투표인단으로 참여한다. 동료들이 선정하는 것이므로 그 어느 조사보다 객관적인 잣대로 인정된다. 또 세계 골프의 중심지가 미국임을 감안할 때 이는 세계 교습가랭킹으로 봐도 무방하다.
하먼은 우즈가 프로로 전향한 1990년대 후반부터 2002년 여름까지 함께 하며 그를 ‘골프 황제’로 키웠다. 그 전에는 그레그 노먼을 지도했고,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도 아마추어 시절 하먼을 사사했다. 최근에는 필 미켈슨, 프레드 커플스, 더스틴 존슨, 닉 와트니, 나탈리 걸비스 등 내로라하는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봐주고 있다.
레드베터는 국내 골퍼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교습가. 1970년대 유러피언투어에서 프로골퍼로 활약하기도 한 그는 닉 프라이스, 닉 팔도 등의 스윙을 완성했고, 최근에는 재미교포 미셸 위(22·나이키골프)의 코치로 유명하다.
교습가 랭킹 3위는 짐 맥린, 4위는 마이크 벤더, 5위는 행크 해니다. 벤더는 2009년 랭킹보다 5계단이나 상승해 주목받았다. 척 쿡, 마틴 홀, 짐 하디, 스탠 어틀리가 랭킹 6∼9위에 올랐고 매 시즌초 메이저 최다승(18승) 보유자 잭 니클로스의 스윙을 체크해주는 짐 플릭은 10위에 자리잡았다.
이들이 받는 교습료는 천차만별이다. 레드베터는 3시간에 3500달러(약 405만원)를 받는다. 시간당 135만원 꼴로 가장 비싸다. 시간당 1000달러(115만원)를 받는 하먼보다 많다. 그런가하면 랭킹 7위 홀은 시간당 170달러(20만원)를 받아 가장 저렴하다. 또 맥린은 한나절에 2500달러(290만원)를, 한 때 우즈의 스승이었던 해니는 하루 단위로 1만달러(1156만원)를 각각 받는다.
<2011 미국 골프교습가 ‘톱10’>
※자료:美 골프다이제스트,단위: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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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교습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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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치 하먼 1000/시간
2 데이비드 레드베터 3500/3시간
3 짐 맥린 2500/한나절
4 마이크 벤더 250/시간
5 행크 해니 1만/하루
6 척 쿡 300/시간
7 마틴 홀 170/시간
8 짐 하디 750/시간
9 스탠 어틀리 1500/3시간
10 짐 플릭 30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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