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매출 3조2000억원·영업이익 7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실적지표가 기존 당사 추정치 매출 3조4000억원·영업이익 141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미 연구원은 "추정치와 큰 차이를 기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9월 급격히 변동한 원·달러 환율로 인해 LS니꼬동제련에서 구리 매입에 사용한 달러부채(유산스)의 환평가 손실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러한 손실은 제련 후 매출이 발생할 때 유산스 달러 금액 그대로 상환되면서 관련 환평가 손실은 환평가 이익으로 환원되기 때문에 일시적 평가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환율과 구리가격 등 외부변수들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회사 실적에 영향을 끼치는 것과 달리 오히려 동사의 자회사 경쟁력이 조금씩 개선된다"며 "중동 등지에서 어려움을 보였던 초고압 전력선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며 연내 해저케이블·초고압 전력선 수주가 기대되는 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LS전선의 가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