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금융기관, 3분기 GDP 전분기보다 낮은 9.2% 전망

2011-10-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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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중국 및 해외 금융기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분기의 9.5%와 1분기의 9.7%보다 떨어진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 가운데서도 JP모건은 성장률을 8.9%로 내다봐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9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1.2%로 8월의 50.9%보다 상승하며 경기 호전 기대를 높였으나 이들 이코노미스트들은 수출ㆍ소비ㆍ투자 등 경제의 3두마차가 모두 둔화해 경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9월 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오상(招商)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딩안화(丁安華)는 지속적인 긴축과 유동성 통제로 경제 성장이 향후 더 둔화될 것이며 4분기에는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9%까지 미끄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1분기에도 성장 둔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 주하이빈은 중국의 대외 수출 의존도가 세계 금융위기 전보다 낮아졌지만 구미 지역 경기 후퇴는 중국 수출기업과 관련 제조업체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의 각종 지표가 성장세 둔화를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하이빈은 그러나 내수 분야에서 고정자산 투자, 특히 서민주택 건설과 소비 증가, 취업률 상승 등은 하반기 경제 성장을 낙관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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