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방소재 외투기업의 우수인력 채용 애로를 해소하고, 지방대학 인재들에게 취업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에서 처음 개최된 후 두 번째다.
주최측은 호남지역에 소재한 외투기업인 한국알프스, 아르네코리아, 한국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가 채용설명에 나서며, 이베이는 서울에 소재하는 기업이지만 전국 각지의 인재 채용에 관심이 커서 함께 참가한다고 전했다.
참가기업들은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알짜배기 기업들이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장점을 충분히 알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외투기업 4개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약 110명 정도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4개사 모두 전기·전자, 기계, 컴퓨터, 전산 등 이공계열 전공자 위주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이공계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베이의 경우 전공에 상관없이 영어, 제2외국어를 구사하는 인재도 우선적으로 상당부분 채용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내년에도 지방소재 외투기업 애로해소와 지방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충청, 강원권에서 외투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이번 채용설명회가 지방에 소재한 외투기업에게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지방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글로벌 기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