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LTE 출시…4세대 통신시장 진출 선포

2011-10-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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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팬택이 모션인식 기능을 탑재한 베가 LTE를 공개하면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팬택은 6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팬택사옥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베가 LTE(IM-A800S)를 공개했다.

임성재 스카이 마케팅본부장(전무)은 행사에서 "팬택이 이전에 스마트폰에 올인을 선언했듯이 이제 LTE 올인을 선포한다"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소비자를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앞으로 국내에 새로 출시되는 단말기는 LTE폰 위주로 내놓을 예정이다.

베가 LTE에 탑재된 4G LTE 통신 기술은 이론적으로 다운로드 75Mbps, 업로드 37.5Mbps 속도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3세대 통신서비스에 비해 5배 이상 빨라 고화질 멀티미디어 서비스, 초고화질 영상통화, 멀티 네트워크 게임 등 본격적인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가 LTE는 4G LTE 통신 기술을 지원하고 퀄컴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진저브래드에 1GB DDR2 RAM 메모리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세계 최초로 전면 카메라가 사람동작을 인식해 동작하는 모션인식 기능을 갖춰 화면에 손을 접촉하지 않고도 손을 좌우로 흔들어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모션만으로 전자책의 책장과 사진첩의 사진을 넘기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팬택이 행사에서 시연한 TV 광고에서는 주인공이 부엌에서 밀가루 반죽이 묻은 손으로 휴대폰 위에서 손짓을 하자 통화를 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베가 LTE는 100만 픽셀 LCD를 세계 최초로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4.5형 1280x800(102만4000픽셀 해상도) WXGA LCD는 335인치당 픽셀 수(PPI)를 지원, 1280x720(92만1600픽셀 해상도) HD720 대비 가로로 80픽셀이 더 넓은 고화질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보다 얇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팬택이 WXGA 디스플레이를 LTE폰에 장착한 이유 중 하나다.

향후 태블릿 제작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도 포함됐다. WXGA 디스플레이는 주로 태블릿에 쓰인다.

팬택은 올해 안에 태블릿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베가 LTE는 9.35mm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도 강화했다. 색상은 흑색과 백색으로 전면과 후면 모두 화이트 컬러 제품이 우선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스카이 UI를 최적화한 글로벌 UI 플럭스(FLUX)를 탑재했다.

플럭스에서는 전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절전 모드를 제공, 간편설정 등에서 전환이 쉽도록 해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배터리 잔량에 따른 예약 기능도 지원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이외에도 16GB 내장 메모리,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근거리무선통신(NFC), 1830mAh 대용량 배터리, 와이파이 a/b/g/n 지원, 블루투스 3.0, 지상파 DMB 기능 등을 갖췄다.

베가 LTE는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국내시장에서 LTE 스마트폰으로 다시 한번 스카이의 명성을 확인시켜드리겠다”며 “연말까지 이동통신 3사 공용 LTE 스마트폰을 추가로 선보이며 4G LTE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상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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