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대비 8.5%로 추정했다"며 "당초 유럽연합(EU)ㆍ국제통화기금(IMF)과 2차 구제금융 협상 전제조건으로 합의한 7.6%보다 0.9%포인트 높다"고 분석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그리스가 올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추가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디폴트 가능성 고조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다만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자 재정적자 목표 달성을 올해와 내년 2년간 통합해 평가하기로 완화하며 임박한 디폴트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