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4일 성명서를 통해 “AG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수단이 동원되야 하는 것은 공감한다”면서도 “통.반장 등이 투입된 반 강제적인 서명운동에 대한 추진 배경에 의혹이 많다”고 밝혔다.
또 “송영길 시장은 취임 이후 AG 준비에 별다른 의욕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지적 속에서 느닷없이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정치적 포석을 깔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명운동 과정에서 중앙정부가 정당한 국고지원을 반대하고 인천을 홀대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이는 사실을 오도하는 것”이라며 “이는 내년 총.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 최대의 정치적 이슈가 될 가능성도 많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서명 참여 관계자들은 물론 관리기관인 인천시가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키고 선거관리위원회도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엄정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지난 달 28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AG 주경기장 국고 지원 촉구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