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홍일표 의원(한·인천남구 갑)은 4일 인천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인천항의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친수공간과 문화체험을 제공할 ‘인천항 홍보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부산, 여수광양, 평택항은 모두 홍보관을 보유하고 있고, 울산항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반면 인천항은 아직 구체적인 설립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홍보관은 항만의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친수공간과 문화체험을 제공하며, 아이들에게 교육과 오락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인천항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역사회와 인천시민에게 제대로 알리고,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홍보관 설립이 필요하다는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한편 홍 의원은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2005년 IPA 설립 이후 현재까지 인천에서 인천항을 홍보하는 국제행사를 개최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가 지역사회와 인천항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인천항 축제, 전시회 등을 기획하고,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인천항을 홍보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