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예탁금 의무화에 불법 인터넷 금융투자업체 기승… 83곳 적발

2011-10-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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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금융당국이 인터넷상 금융투자업체 점검에 나서 불법 행위를 한 80여 업체를 수사기관에 넘겻다.

4일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터넷 금융투자업체를 점검한 결과 불법 행위를 한 83곳을 수사기관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9개 업체는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지 않고 지수선물 등 파생상품 투자중개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개 업체는 무등록으로 인터넷에서 일대일 투자상담을 했다.

주식워런트증권(ELW) 투자나 주가지수옵션 매수시 기본예탁금(1500만원) 예치가 의무화되자 초기 투자 부담을 피하려는 투자자들 심리를 노려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금감원은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가 파생상품 거래나 투자상담을 받을 때 제도권 금융기관인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며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에서 '제도권금융회사 조회'를 통해 금융위원회 인가업체인지, 등록업체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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