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이달 3만2709가구 분양

2011-10-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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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比 2배 증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이달 분양 물량을 크게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4일 회원사의 10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총 3만2709가구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1만665가구)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동월 평균인 2만1411가구보다도 52.8%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2년 만의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서울 8927가구 ▲인천 149가구 ▲경기 1810가구였으며, 지방에서는 ▲부산 3156가구 ▲광주 996가구 ▲대전 4944가구 ▲충북 780가구 ▲충남 6954가구 ▲전남 548가구 ▲경북 880가구 ▲경남 2951가구 ▲제주 614가구 등이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이달 회원사들의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연말을 앞두고 해소하는 측면이 있다"며 "또한 최근 전세의 매매수요 전환,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집값 바닥인식 등에 따라 주택 구매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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