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위치에 할인쿠폰도?" 똑똑해진 카트 등장

2011-10-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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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점, 스마트카트 선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물건을 담는 용도로만 쓰는 ‘카트’가 똑똑해졌다. 카트를 통해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 할인쿠폰이 적용되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마트는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과 최첨단 무선신호 송신 방식인 실내 측위기술(Zigbee)을 기반으로 ‘스마트 카트’ 서비스를 4일 성수점에서 선보인다.

‘스마트 카트’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얻은 쇼핑정보, 구매리스트를 매장내 카트와 연동해 고객이 매장에서 쇼핑을 원활하게 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고객에게 Wifi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쇼핑할인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카트에 부착한 태블릿PC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가 제공되는 것. 즉 스마트폰으로 평소 구매리스트를 스마트카트에 내려받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장코너를 지나며 포인트를 얻고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결제할 때도 할인쿠폰으로 스파마트폰 결제와 전자 영수증 받기, 멤버십 정보조회도 가능하다.

단,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소유하지 못한 고객은 포인트 적립 및 이벤트 참여만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구매이력 및 사용패턴 등을 분석하고 상품 진열 등 매장 환경을 개선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주형 이마트 전략경영본부 부사장은 “스마트카트를 계기로 이마트와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유통과 통신서비스에 결합하여 새로운 상품ㆍ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이번 테스트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카트를 점차 개선하여 고객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등 유통혁신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7월 중국내 대혀알인점 사업자인 로터스(Lotus)와 공동으로 상해매장에 ‘스마트카트’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스마트 카트 이용고객의 76.2%가 편리한 쇼핑을 지원하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카트 이용고객은 일반카트 이용고객 대비 브랜드 관심도 15%, 구입의향 18.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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