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이 이번 국정감사 기간 동안 제시한 중소기업의 피해 사례들이다.
‘중소기업 호민관’을 자처하는 정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도 ‘중소기업 지킴이’로써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대기업의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시장 잠식에 대한 문제제기를 처음 하며 중소 MRO 업체들의 보호에 앞장서기도 했다.
실제로 정 의원은 MRO 문제제기를 통해 삼성은 자신의 계열사가 보유한 MRO 자회사인 이마켓코리아아(IMK) 지분 58.7%의 매각을 이끌어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런 방안으 일환으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정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 대기업으로부터의 중소기업 보호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특허를 위한 전략적 지원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첨단부품소재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3만7745개에 달하는 부품소재 중소기업을 위한 지식재산권 관련 정보의 수집 및 분석, IP획득, 핵심특허 무력화 전략 등을 전반적으로 확대시켜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수요조사를 통한 부품소재 산업기술특허동향조사 △특허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또 최근 한 주유소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유사석유의 문제도 지적했다.
지난해 같은 문제를 지적해 유사석유 판매업자의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 시켰던 정 의원은 당시 판매업자들이 더 큰 중고거래 사이트에 스며든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5~6세 미취학 아동들과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이 에너지 절약에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만화 자료집을 직접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