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11년 3·4분기 제조업BSI 조사결과 제조업 시황(92)은 2분기만에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BSI현황(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경기호전을, 반대의 경우에는 악화를 의미한다.
3분기 BSI실적현황을 부문별로 보면 매출(93), 내수(92), 수출(95), 경상이익(88) 등 대부분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특히 수출은 당초 2분기 전망치(102) 보다 14포인트나 하회해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부진을 실감케 했다.
업종별 BSI에서도 반도체(82), 자동차(90), 전기기계(84) 등 조사 대상 업종 모두에서 전분기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기업들은 4분기 BSI(104)에서는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해 아직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부진을 체감하지 못하는 곳도 상당 부문 있는 것으로 보여 우려를 더했다. 4분기 수출 BSI 전망(103)도 다소 낙관적으로 응답했다.
업종별 4분기 전망BSI는 반도체(83), 비금속·석유정제(69), 철강(99)는 부정적 전망이, 전자(115), 자동차(105), 섬유(106) 등은 경기개선을 예상했다.
한편 분기별 BSI좌는 업종별 사업자단체 소속 회원사중 501개 기업을 추출해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