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스포츠 중계방송이 납량특집으로 방송되어 화제다.
지난 15일 납량특집 중계방송이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중 발생했다. 이날 전국적인 정전사태로 조명이 꺼지며 66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당시 넥센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였다. 넥센이 공격에 나서는 순간 구장안 조명이 꺼졌다.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케이블채널 SBS ESPN 중계진은 갑작스러운 정전에 휴대전화 불빛으로 중계방송을 계속 진행했다. 이 모습이 지켜본 시청자들이 납량특집을 연상시킨다며 납량특집 중계방송이라고 부르며 인터넷을 통해 화제를 모르고 있다.
납량특집 중계방송에 네티즌들은 “가을이 여름같더니 납량특집도 늦어졌다”, “야구에서도 납량특집을 하니 재미있다”, “수도 서울에서 정전 때문에 납량특집이라니 웃지못할 코미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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