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세…두바이유 105.40弗로 하락

2011-09-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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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 현물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0.28달러 내린 105.40달러를 기록했다. 이틀연속 내림세를 기록한 것.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9달러 오른 89.4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94달러 상승한 115.34달러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진정 가능성이 한층 커짐에 따라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9달러 오른 122.97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87달러 상승한 124.82달러에, 등유도 0.82달러 뛴 123.8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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