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가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4Gb DDR3(Double Data Rate 3) D램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서버향 '1.25V 16GB(기가바이트) DDR3 RDIMM (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 제품을 개발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4Gb DDR3(Double Data Rate 3) D램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1.25V 16GB(기가바이트) DDR3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삼성 반도체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포럼’에서 그린 메모리 전략을 발표하며 기존 서버 대비 소비전력을 더욱 낮춘 30나노급 1.25V 서버용 D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4Gb DDR3 기반 1.25V 16GB DDR3 RDIMM 제품은 1,333Mbps 동작 속도의 고성능 서버에서 시간당 소비전력이 3.7W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가장 낮은 소비전력을 가진 30나노급 4Gb DDR3 기반의 1.35V 16GB RDIMM 제품보다도 약 15% 정도 소비전력을 절감한 것이고, 또 40나노 2Gb DDR3 기반의 1.35V 16GB RDIMM 제품과 비교했을 때는 약 60%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가진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 및 대용량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1.25V DDR3 RDIMM 제품을 본격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4GB, 8GB, 16GB RDIMM 등 주요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 평가가 끝나는 대로 양산할 예정이다.
홍완훈 삼성전자 DS사업총괄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향후에도 서버 업체와 함께 투자이익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기술 협력 및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그린 IT 시장을 지속 성장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4Gb D램을 기반으로 최대 용량인 32GB RDIMM 제품 등 전 제품군을 출시,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을 비롯한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우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삼성 반도체 CIO 포럼’을 개최하여 왔다. 올해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싱가포르 ‘삼성 반도체 CIO 포럼’에는 아시아 유수 기업의 CIO들과 기업 IT 관련 담당자들이 참가해 최신 그린 IT시스템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