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車보험료 따져보고 가입해야"

2011-09-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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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시중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차이가 최대 40만원에 달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이렉트 보험은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설계사나 중개사 없이 보험사와 소비자가 직접 계약을 맺어 가격이 저렴한 직판형태의 온라인 보험 상품이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의 이달 1일 기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00cc 소형차를 모는 26세 남성이 1인 한정특약에 가입할 경우 삼성화재의 보험료가 62만 67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는 동일한 계약조건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가장 비싼 하이카다이렉트(100만 6920원)와 38만 220원이나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보험 가입경력이 3년 이상(할인할증등급 14Z)인 경우에도 삼성화재의 보험료가 29만 8660원으로 가장 쌌다.

흥국생명(33만 6890원)과 동부화재(34만 6300원)는 차례로 삼성화재의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는 800cc 소형차를 보유한 26세 여성이 1인 한정특약에 최초 가입할 시에도 동부화재(65만 7780원), 메리츠화재(67만 4590원) 보다 낮은 62만 6700원의 보험료를 받았다.

30대 중형차 운전자 역시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했다.

부부 한정특약을 적용한 보험료 산정 시 2000cc 중형차를 보유한 39세 남성의 보험료는 삼성화재 75만 3560원, 한화손보 75만 5310원, 동부화재 80만 2100원 순이었다.

반면 에르고다음은 같은 기준으로 101만 1480원의 보험료를 물려 삼성화재와 25만 7920원의 격차를 기록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프라인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며 “보험료 지출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어느 보험사 상품이 더 저렴한지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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