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많은 바다OS 미래 밝다”

2011-09-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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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이후 개발 더 활발해질 전망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개발자들이 오션센터에서 바다OS 앱 개발 교육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어떤 기관들보다 뛰어난 업무환경에서 앱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 단적으로 시시콜콜한 일에는 신경을 완전히 꺼도 된다는 것이다”

오션센터 내 입주 개발자 한윤신씨가 던진 첫 마디다.

오션센터는 삼성전자가 바다 운영체제(OS) 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지원하는 곳이다

바다 OS는 지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가 C++로 대부분의 개발자가 기본으로 교육 받는 언어여서 진입 장벽이 낮고 오픈소스 기반의 개발 환경이라 친숙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씨는 바다OS 앱 환경에 대해 “다른 운영체제와 비교해 개발한 앱을 알리기 쉬운 점이 장점”이라면서 “애로점은 아직 초기여서 참고해 활용할만한 앱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앱 개발이 늘어날수록 부족한 점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씨는 “앞으로 바다2.0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알려진 웹앱 지원 부분이 기대된다”면서 “이미 구현된 많은 자료를 활용하면 많은 서비스를 유용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1년간 오션을 통해 앱 개발과정·앱 비즈니스 기획 과정 등 무료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50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연중무휴 24시간제로 운영되는 오션센터는 올해 대구에도 개설돼 지역 기업과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오션센터 거점 지역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션센터에서 개발한 앱은 삼성의 독자 앱 시장인 삼성앱스에 등록하기만 하면 되고 소유권은 100% 개발자 본인에게 돌아간다.

수익은 다른 모바일 OS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배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발자에게 이익이 더 많이 돌아가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앱 평균 개발 기간은 평균 4개월 정도다.

오션센터는 개인 개발자, 중소 개발사, 학생 등 바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이 있으면 모두가 대상으로 이용 신청 승인 통보가 나면 출입할 수 있다.

고정좌석의 최대 신청 가능 기간은 3개월로 연장이 가능하다.

이용 기간 동안 개인 좌석과 PC, 스마트폰 등 개발 장비가 제공된다.

오션센터에서는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할 수도 있다.

바다OS 교육 과정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입문자를 위한 기본 과정과 기본 과정 수료자를 위한 실습 위주의 실습 과정으로 나뉘며 오션센터에 입실 승인된 개인과 단체에 한해 지원하고 있다.

과제 기획서를 제출하면 오션에서 검토를 거친 후, 진척도와 수준에 따라 UI 기획, UI 문서 제작, UI 개선 방향 코멘트, GUI 컨셉 기획, 시안, GUI 가이드, GUI 개선방향 코멘트 등을 지원한다.

상반기 교육 과정을 진행한 오션센터는 하반기에도 수강생을 모집에 나서 최근 안내 메일을 개발자에게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바다 개발자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개발자대회를 여는 등 해외에서의 개발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청도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단국대, 대구대 등에서 개발자 대상의 바다 앱 개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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