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미국 업체와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2011-09-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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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 한국에 데이터센터 구축 검토 밝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미국 정보통신 회사들을 방문해 미디어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 위원장이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방문하고 9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월트디즈니를 잇따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레이첼 웨트스톤(Rachel Whetstone) 구글 부사장은 "구글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요인은 상호 정보공유를 통한 개방성과 우수한 인재확보에 있다"고 설명했다.

토드 코핸(Tod Cohen) 이베이 부회장은 "미래 소비자 트렌드는 MSLD(Mobile, Social, Local, Digital)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돼 모바일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고 개방성이 높아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방문해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 플랫폼 등 회사의 미래전략에 대한 논의하면서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크 러셀(Mark Rusell) 부사장은 "한국은 우수한 인재, 네트워크 구축 수준, 운영비용, 안정성 면에서 매우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마리나 고비스(Marina Gorbis) 미래연구소(The Institute of The Future) 소장은 "급격한 기술 발전이 파괴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기술발전이 개인의 역량과 집단지성 등을 확장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젠버그 드림웍스 CEO는 "3D는 비즈니스 기회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면에서도 크게 도움이 되는 기술이므로 3D 제작을 강화해나가겠다"면서 한국은 우수한 인재들이 많아 인적교류 등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앤디버드(Andy Bird) 월트디즈니 회장은 "월트디즈니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배경은 콘텐츠 측면에서는 세대와 계층을 넘어 소비자와 감정을 교류해 월트디즈니의 통일된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미디어 전략 측면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 도입시 적극 참여해 항상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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