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1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급 이상 공무원은 2만1973명으로 이 중 여성 공무원 숫자는 2천694명으로 전체의 12.3%에 불과하다.
특히 관세청, 국가보훈처, 국가인권위, 국무총리실, 국민권익위, 국방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대검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방위사업청, 법무부, 병무청, 법제처, 산림청, 소방방재청, 중소기업청, 지식경제부, 특임장관실, 특허청, 해양경찰청 등에는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었다.
진 의원은 “고위공무원 가운데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 만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