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카터 [사진=MBC '위대한 탄생2' 화면 캡처] |
지난 9일 첫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에서는 런던에서 진행된 유럽 오디션과 서울에서 이뤄진 공개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럽 오디션이 실시돼 단연 이목을 집중시켰다. 런던웨스트민스터에서 펼쳐진 유럽 1차 오디션에는 유럽 각지의 참가자들이 도전해 23명의 합격자가 한국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어 한국에서 열린 유럽 2차 오디션에는 이승환 이선희 박정현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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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어머니 때문에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샘카터는 사전 인터뷰에서 "17살 때 허리를 다쳐서 축구 선수의 꿈이 사라지게 됐다"며 가수의 꿈을 새롭게 가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진 무대에서 샘카터는 독특한 보이스로 아델(Adele)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를 열창해 촉촉한 감동을 전해줬다.
이승환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톤이다. 그 색다른 톤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왕관을 줬으며 박정현은 "흔하지 않은 톤을 갖고 있어서 한국에 없었던 새로운 보이스로 가요를 들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램을 드러냈다.
특히 이선희는 "우선 갖고 있는 소리가 이제껏 내가 알고 있는 한 한국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갖고 있지 않은 보컬이다. 소리를 밖으로 지르는게 아니라 안으로 집어넣는 탁성까지 갖고 있다"고 평하며 샘카터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샘카터는 이선희, 이승환, 박정현의 만장일치로 무난하게 유럽 2차 오디션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위대한 탄생2'는 우리나라 최초로 유럽 오디션을 진행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한국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최근 유럽 내 불고 있는 K-POP 열풍을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