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3개 사립대학 재정지원 제한

2011-09-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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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내년에 학자금 대출제한을 받는 17개 사립대를 포함한 43개 사립대가 평가순위 하위 15%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내년도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이 중단되는 등 정부의 고강도 대학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8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은 지원하려는 대학이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지, 대출제한을 받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ㆍ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거쳐 ‘2012학년도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결과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선정결과’를 5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전체 346개 대학(대학 200개, 전문대 146개)중 대학 28개, 전문대 15개 등 43개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중 대학 9개, 전문대 8개 등 17개는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재정지원 제한대학 43개 중 수도권 대학은 11개(4년제 8개, 전문대 3개), 지방대학은 32개(4년제 20개, 전문대 12개)다.
 
 교과부는 이날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하위 15%를 공개하는 대신 상위 85% 대학 288개의 명단과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명단을 공개했다.
 
 총 17개인 대출제한대학은 ▲제한 대출그룹에 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등 4년제 6개와 김포대학,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서해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전북과학대학 등 전문대 7개 등 13개가 포함됐다.
 
 또 ▲최소 대출그룹에는 건동대, 명신대, 선교청대 등 4년재 3개와 전문대인 성화대학 1개 등 4개가 들었다.
 
 이들 중 루터대,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영남외국어대학, 건동대, 선교청대 등 7개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대출제한대학이 돼 내년 신입생 뿐만 아니라 2학년생도 대출을 제한받는다.
 
 이번 평가에는 종교계 대학 21개 중 15개가 평가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대상에서 제외됐다.

 4년제대 중 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대출제한 대학 9개(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건동대, 명신대, 선교청대)를 비롯해 경남대, 경주대, 관동대, 대전대, 상명대, 서남대, 영동대, 중부대 등이다.
 
 전문대 중 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대출제한 대학 8개(동우대학, 벽성대학,부산예술대학,서해대학, 김포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전북과학대학, 성화대학)를 비롯해 국제대학, 부산정보대학, 서라벌대학 등이다.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국립대 평가결과는 이달 중순 배포된다. 교과부는 41개 국립대 중 평가대상 38개 가운데 6개는 특별관리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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