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항공운송 실적 순위에서 6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한국 항공운송 실적은 최근 3년 연속(2007~2009년)으로 8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항공운송실적은 기준으로 2009년보다 31% 증가한 211억7500만 톤킬로미터(각 항공편당 수송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의 합계)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화물부문이 전년 대비 48% 늘어나 3위 자리를 유지했고, 여객부문이 10% 늘어나 15위에서 1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국내선을 제외한 국제선 실적만 따지면 207억2400만 톤킬로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국제선 화물부문은 4년 연속 2위, 국제선 여객부문은 7년 연속 9위를 굳게 지켰다.
올해 국제항공여객 부문에서 역대 상반기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당분간 높은 순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항공여객 숫자는 2009년 상반기 1595만명, 2010년 상반기 1915만명, 2011년 상반기 1995만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